스타트업 초기 개발자
October 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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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코드를 보며 든 생각인데, 스타트업 초기에 좋은 개발자가 한 명 이상 존재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처음 적는 코드가 바로바로 바뀔 때도 있지만, 바뀌지 않고 2~3년 이상을 버틸 때가 있기 때문이다. 바뀔 필요가 없으니까. 이미 잘 적어놨고.
그리고 또 왜 있어야 하느냐? 코드를 적다보면 남의 코드를 은연중에 많이 참고하게 된다. Learning cost가
남의 코드 보고 배우기 < 스택오버플로우 보고 배우기 < 본인이 직접 책이나 유튜브나 보고 차근차근 배우기
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다면 처음에 적어놓은 사람이 잘 적어놨어야 그 다음에 입사한 사람이 그 창시자가 없더라도 그 코드를 참고하면서 좋은 코드를 적을 수 있다.
사실 남의 코드를 참고하는 게 그렇게 좋은 문화(?)인지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개발자는 자기의 코드의 품질이 가장 좋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실 얘기로 돌아가자. 스타트업은 주니어 개발자조차도 채용이 힘든 게 현실이다. 무조건 A급 개발자가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 A급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일해보니 아닐 수도 있고.
그렇기에 좋은 코드를 적는 스타트업 초기의 개발자는 필수적이다. 아니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의 코드베이스가 어지럽혀지기 너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