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계속하기
November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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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기. 일찍 자기. 밥 제때 먹기. 휴대폰 오래 보지 않기. 운동하기…
이 작고 아름다운 결심들이 하나가 되어 하루가 끝날 때 하루가 성공인지 실패인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이 하루들이 모여 한 주를, 주들이 모여 한 달을, 그 달들이 모여 일 년이 된다. 이 모든 시간들을 내가 만족할만한 성공으로 채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문제가 있다: 보통의 경우에는 좋은 결심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는다.
더 익숙한 말로, 作心三日. 삼일 천하로 끝나는 좋은 결심이 많고도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생각해오던 묘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작심삼일만 계속 하는 것이다. 3일 해 보고 하루 실패하면 또 3일 동안 해 보고, 그 후에 이틀을 실패하면 3일 또 해 보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이것이 반복된다면 완전한 성공은 아니겠지만 준수한 성공에 해당하고 말 것이다.
일종의 최면 혹은 마음가짐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그 효과는 무한하다. 한 번 실패하고 그만두는 것과 한 번 실패하고 다시 시작해 보는 것. 큰 차이가 있다.
그럼 나는 내일도 작심삼일을 하러 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