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l's dev blog: journals

작심삼일 계속하기

November 15, 2023

2 min read

일찍 일어나기. 일찍 자기. 밥 제때 먹기. 휴대폰 오래 보지 않기. 운동하기…

이 작고 아름다운 결심들이 하나가 되어 하루가 끝날 때 하루가 성공인지 실패인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이 하루들이 모여 한 주를, 주들이 모여 한 달을, 그 달들이 모여 일 년이 된다. 이 모든 시간들을 내가 만족할만한 성공으로 채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문제가 있다: 보통의 경우에는 좋은 결심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는다.

더 익숙한 말로, 作心三日. 삼일 천하로 끝나는 좋은 결심이 많고도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생각해오던 묘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작심삼일만 계속 하는 것이다. 3일 해 보고 하루 실패하면 또 3일 동안 해 보고, 그 후에 이틀을 실패하면 3일 또 해 보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이것이 반복된다면 완전한 성공은 아니겠지만 준수한 성공에 해당하고 말 것이다.

일종의 최면 혹은 마음가짐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그 효과는 무한하다. 한 번 실패하고 그만두는 것과 한 번 실패하고 다시 시작해 보는 것. 큰 차이가 있다.

그럼 나는 내일도 작심삼일을 하러 가 봐야겠다.


Written by Joel Mun. Joel likes Rust, GoLang, Typescript, Wasm and more. He also loves to enlarge the boundaries of his knowledge, mainly by reading books and watching lectures on Youtube. Guitar and piano are necessities at his home.

© Joel Mun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