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February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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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면 무엇을 해야 하고,
‘막내’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고,
‘막내’면 어떤 대우를 받아야 하고,
‘막내’면 이런 것을 못하고 (혹은 못한다고 추측을 받고),
이런 것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어딘가에서 막내라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충분히 늙어서 진짜 막내인 곳이 없다 이제. 진심으로 그냥 막내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그냥 막내도 똑같은 사람인데, 막내는 이걸 못해. 막내는 여기까지만 해야 해. 막내는 이건 편하게 해 줘야돼. 라는 의식?같은게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만난 사람들 중 여러 사람들(한국인).
물론 좋은 점이 존재한다! 안 좋은 면만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다. 한편으로는 막내라는 단어는 인물에 대한 정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어지는 얘기이긴 한데, 나이로 사람 좀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사람의 역량과, 성격과, … 등등.
어려도 충분히 뛰어날 수 있으며, 성숙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었어도 뛰어나지 않을 수 있으며, 성숙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어려’도’ 뛰어나지 않을 수 있으며, 성숙하지 않을 수 있으며,
나이가 들었어’도’ 뛰어날 수 있으며, 성숙할 수도 있다.
사람은 그냥 사람이고 나이는 단지 라벨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