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l's dev blog: journals

막내

February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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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면 무엇을 해야 하고,

‘막내’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고,

‘막내’면 어떤 대우를 받아야 하고,

‘막내’면 이런 것을 못하고 (혹은 못한다고 추측을 받고),

이런 것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어딘가에서 막내라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충분히 늙어서 진짜 막내인 곳이 없다 이제. 진심으로 그냥 막내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그냥 막내도 똑같은 사람인데, 막내는 이걸 못해. 막내는 여기까지만 해야 해. 막내는 이건 편하게 해 줘야돼. 라는 의식?같은게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만난 사람들 중 여러 사람들(한국인).

물론 좋은 점이 존재한다! 안 좋은 면만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다. 한편으로는 막내라는 단어는 인물에 대한 정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어지는 얘기이긴 한데, 나이로 사람 좀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사람의 역량과, 성격과, … 등등.

어려도 충분히 뛰어날 수 있으며, 성숙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었어도 뛰어나지 않을 수 있으며, 성숙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어려’도’ 뛰어나지 않을 수 있으며, 성숙하지 않을 수 있으며,

나이가 들었어’도’ 뛰어날 수 있으며, 성숙할 수도 있다.

사람은 그냥 사람이고 나이는 단지 라벨일 뿐이다.


Written by Joel Mun. Joel likes Typescript, React, Node.js, GoLang, Python, Wasm and more. He also loves to enlarge the boundaries of his knowledge, mainly by reading books and watching lectures on Youtube. Guitar and piano are necessities at his home.

© Joel Mun 2023